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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

by 무지개다리너머 2023. 3. 22.

죽으면 끝일까? 너무나 궁금하면서도 깊이 생각하면 두려워지기도 하는 주제. 브라이언 와이스 박사의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라는 책 이외에도 많은 책이 나와있는데, 반평생 이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기에 이 주제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절대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므로 여러분과 함께 그 내용을 공유했으면 합니다.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 줄거리

1980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의 병원에서 정신과 부장을 맡고 있던 정신과 의사 브라이언 와이스 박사에게 여성 환자가 찾아온다. 전형적인 강박관념과 공포증 증세를 호소하는 캐서린이라는 여성에게 와이스 박사는 다양한 치료법을 제시하지만, 전혀 증상이 개선되지 않자 최면에 의한 연령퇴행요법을 시행하기로 결정한다. 최면 상태에서 나이를 돌려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 잠긴 문제의 원인을 찾아가는 방법이다. 처음 차례의 시도로 원인으로 생각되는 괴로운 기억을 찾아냈다고 생각했지만 증상은 회복되지 않았다. 다른 원인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 와이스 박사는 다시 연령퇴행을 시도하려고 문제가 곳으로 돌아가라 지시를 내렸는데 캐서린은 지시에 그대로 응하며 놀라운 말을 꺼낸다. 그것은 이번 생의 과거가 아닌 고대 이집트 시대의 과거세의 이미지를 떠올린 것이다. 와이스 박사는 원래 환생 등의 이야기를 전혀 믿지 않았고 무엇보다 캐서린 자신도 환생을 믿지 않았는데 말이다. 최면 중에 캐서린은 와이스 박사밖에 알지 못하는 개인적인 일을 알아맞히기도 한다. 캐서린의 기억은 이번 생이 아닌 수백 , 수천 전의 과거세까지의 기억이었다. 전생의 여러 생애의 중요한 장면이나 죽음의 장면을 체험해 나감으로써 캐서린의 병이 서서히 치유되는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저자 브라이언 와이스 소개

브라이언 와이스 박사는 전생요법의 권위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정신과 의사이다. 1988년에 출판된 "Many Lives, Many Masters"(한국어: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는 세계 100개국 200만명에게 읽히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는 영국의 스피리추얼 전문 서점인 Watkins가 매년 발표하는 "The 100 Most Spiritually Influential Living People"(스피리추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현존의 100명)에 매번 선출되고 있다. 현재는 마이애미시에 와이스 인스티튜트를 설립하여 강연, 세미나, 워크숍 등을 정력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캐서린의 치료가 끝난 후에도 와이스 박사의 환자가 전생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와이스 박사는 서서히 정신세계에 마음을 열어가게 되고, 마지막에는 전생의 존재를 확신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나 그 후에도 상당한 세월 동안 와이스 박사는 자신의 체험을 책으로 출판하는 것을 주저했다. 왜냐하면 당시 그것을 출판한다는 것은 아카데믹한 의학계의 경력을 내던져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와이스 박사는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그 체험을 써서 세상에 내보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나는 이 책을 일본어로 번역된 책으로 읽었고 일본에서는 <전생요법>이란 제목이었는데, 한국어로 번역된 제목은 사뭇 달라서 나라가 다르면 같은 책이라도 이렇게 달라지는구나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정신과 의사의 진료체험에서 실제로 일어난 윤회생에 관련된 사례들이 흥로운 전개로 그려져 있어서 재미있었다. 그 당시, 다 읽은 뒤에 내용의 모든 것을 전적으로 믿었던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꿈이 있는 이야기라고는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 평소에 행실을 잘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고 해야 할까. 과학적인 관점에서는 아무런 증거도 없다고 하겠지만, 사람의 영혼은 다시 태어나 육체를 가진 사바에서의 '수업'을 반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신이랄까, 부처라 할까 어떤 위대한 존재의 영역으로 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에 이 책에 쓰여져 있는 내용은 매우 공감이 갔다. 또한 나도 내 과거생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들게 만드는 책이기도 했다. 전생을 믿는다 믿지 않는다, 이것이 진짜 이야기냐 지어낸 이야기냐, 그것은 이 책을 읽는 데 별로 필요한 일은 아닌 것 같다. 죽은 뒤 내 인생에서 배운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뭐라고 대답할까. 지금 죽는다면 무엇을 배웠다고 대답할 것인가?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는 한 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